심즈2 플레이 일지
고트 가족
고트가! 심3 심4에선 이런집이 흔하지만... 심2에선 드물게 대저택같은 분위기의 집.
제일 윗층엔 아마 모티머가 가져다 놓은 듯한? 망원경이 있고, 왼쪽엔 가족 묘지가 있다.
내가 심즈2에서 가장 좋아했던 부분인데, 공동 묘지를 만들 수 있음!
물론 심4에서도 묘지에 묘비를 챙겨가서 두고 오는 식으로 만드는게 가능하긴 했지만, 심2에서는 묘비를 클릭하면 그냥 슝 보낼 수 있음.
그 점이 좀더 공동 묘지같고 좋았다.
시작하면, 카산드라의 바램창에는 돈과 결혼하기, 돈과 애낳기.. 그리고 이 사실을 친한 친구인 드리머 대런한테 알리고 싶은 마음!
드리머 대런은 카산드라를 사랑하는데 참 너무한 바램이군. 걱정은 결혼식장에서 혼자 남겨지기 등이 있다.
캡쳐를 못했는데, 들어가면 처음 안내사항으로 카산드라와 고트는 약혼했으며, 결혼을 앞뒀다는 안내가 뜬다.
관계를 돈독히 쌓아야 어쩌고... 하는 안내가 뜬다. 시작하면 모두 뒷마당에 모여있다!
그리고 웨딩아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카산드라와 돈은 결혼 준비중이었나 보다.
후........ 너무 오랜만에 봐서 적응되지도 않는 화질이다
옛날에 한번 켜보고 에러인가 싶어서 껐던 기억이 나는 수준이다.....
일단 떠맥여주니 웨딩아치에 서보기로 합시다
자동으로 옷을 갈아입고 서는 카산드라와 로사리오.
심4는 갈아입혀줘야하던데 심2는 알아서 먹고... 진짜 심2가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말이 사실이긴 한듯
그러나 왠지 탐탁치 않아 보이는 돈
급기야 손을 떨기 시작하는데.. (!)
갑자기 충격을 먹고는 깜짝 놀람!
" 역시 이건 아니야, 카산드라! "
" 네?! "
" 난 못하겠어! 이 결혼 못하겠다구! "
" 갑자기 왜그러시는 거에요?! "
그리곤 쌩하고 사라짐
돈이 사라진 곳을 보다가 고개를 떨구는 카산드라
어쩌면 이런 상황을 이미 예상했을지도 모릅니다. 돈은 마을 최고의 카사노바잖아요!
그래도 충격은 충격이니까, 야망이 바닥으로 떨어진 카산드라
로사리오 와의 관계도 나락으로...
결혼식을 지켜보던 가족들도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급기야 미쳐버린 카산드라! 주저 앉아서 결혼이 실패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군요
미쳤나봐
미친 큰딸은 무시하고 아들과 놀기로 한 모티머; 딸좀 달래주고 그래라...
히힛 신나
카산드라로 화면을 돌렸더니 웬 이상한 의사가 있음
이거 뭐야 했는데 그러고보니 !!! 심즈2에선 야망이 바닥으로 뚝 떨어져서 미쳐버리면 본인 눈에만 나타나는 의사가 있었던걸 기억해냈다.
이렇게 저렇게 진찰도 해봅니다
이렇게 최면치료도 하면...
갑자기 오랑우탄처럼 가슴을 막 치는 카산드라
뒤에서 알렉산더가 카산드라를 보면서 미쳤나봐.. < 또하고 있음 ㅠㅠㅋㅋ
짠!
갑자기 나아서 의사와 인사함
딸이 미쳐가거나 말거나 자기 할일을 하는 모티머. 전화를 거는데...
모티머가 아내가 사라지자마자 젊은 여자를 옆에 끼고 있을때부터 알아봤지만 나잇값 못하는 할배인게 틀림없습니다
니나랑은 연인관계도 아닌데 저런 소망이 막뜸.. 어휴..
일단 연인은 다이나니 다이나를 불러보기로 합시다!
아주 좋아죽는 모티머
카산드라는 금방 회복해서 알렉산더의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다가도 돌아서면 돈 때문에 열이 받는듯..
나같아도 그러겠습니다. 약혼까지 해놓고, 막상 웨딩아치에 서니 쌩하니 도망가버리다니! 신부를 남겨두고요!
" 누나 이상해;; "
알렉산더는 그저 그렇게 변한 누나가 무서울 뿐입니다...
잠시 후 다이나가 도착하면, 모티머는 나이도 잊고 주책스럽게 애들 있는 집앞에서 못하는게 없습니다.
" 카산드라가 결혼 까였다면서요? 오호호! "
다이나는 돈 로사리오의 애인중 한명이니 얘기가 전해지지 않았을리 없습니다.
모티머는 알고 있을까요? 예전부터 탐탁치 않아했던 로사리오가 자신의 두번째 애인인 다이나와도 이미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걸요!
카산드라의 빨간 야망바를 그냥 가만보고 있기 좀 안쓰러워서, 친구를 불러 위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남몰래 카산드라를 짝사랑하고 있던 대런은 당연히 금방 달려오겠다고 하고..
뒷마당에서 서로 눈빛을 교환중인 고트의 친가쪽 유령과 외가쪽 유령. 왜 똑같이 생겼는지..
미쳐버린 카산드라는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지도 못하고 포대자루를 껴안고 애기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 아이구 우리 이쁜애기! "
가족야망인 애가 결혼거절을 당했으니 상심이 얼마나 클까요...
그때 대런이 집으로 찾아오고,
? 난데 없이 대런에게 하트를 뿅뿅 띄우는 카산드라
확인해보니 번개가 뜹니다!
돈에게 미쳐있다가 콩깍찌가 떨어져 나가니, 갑작스럽게 대런이 자기 취향인걸 확인한 카산드라.
너무 슬픈 나머지 현실적인 판단이 불가능 한거 같기도 하고...
" 저기.. 나 돈에게 차였어. 결혼하긴 좀 그렇다나... "
"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있는게 틀림없어. '돈' 이잖아! 안그래? 차라리 이게 더 잘된걸지도 몰라. "
충격받은 (ㅋㅋ) 대런! 그럴만도 합니다. 돈이 나쁜 남자긴 하지만, 카산드라는 그런 돈에게 푹 빠져있었거든요!
이제서야 제정신을 차렸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 와중에 대런이랑 희롱하기 소망을 띄우는 카산드라.
진짜 결혼을 파기당해서 미쳐버린게 아닐까요?
" 근데... 너 사실 나 좋아하지 않았나? "
지혼자 갑자기 들이대보는 카산드라
그러곤 갑자기 자기혼자 사랑에 빠짐
카산드라의 기습키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유혹에 대런은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뮤즈로서 짝사랑 해왔는데 그 결실이 이제서야 맺어지다니요!
그러나 카산드라는... 실패한 결혼을 이렇게 무마하고 싶은 것뿐일까요?
벌써부터 대런과 약혼소망을 띄우는 카산드라.
그러나 그때, 모티머를 보러 온 다이나가 나타납니다! 갑자기 대런에게 말을 붙이는 다이나.
둘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한참 대화를 나누는군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창의력 1 레벨로 피아노를 뚱땅뚱땅 치는 카산드라.
" 저 끔찍한 소리는 뭐야?! "
이렇게 서로를 떼어놓고 나자...
급하게 달려드는 카산드라!
다이나는 이 마을의 최고 미인이니까, 뺏기면 곤란하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는지...
모티머는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분명 둘은 단짝친구뿐이었던거 같은데..
반면 대런은 장인어른을 보고 덜덜 떠는 중.
그리고 불이 붙어버린 카산드라는...
한 이불 덮기!
이 환경이 꿈만 같은 대런과 자신의 마음도 종잡을 수 없는 카산드라.
어찌됐던 사이좋게 잠이 드는군요..
그 무렵 알렉산덛는 침대에 앉아 엄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곧 죽을날이 다가오고, 누나는 결혼을 거부당해 미쳐버렸으니까 엄마가 보고 싶은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배가 고프면 혼자 알아서 냉장고를 뒤지기도 하고요... 어쩐지 집안 사람들이 다 제정신이 아니라 방치되고 있는 알렉산더.
그보다 어린애들은 냉장고에 받침대를 타고 올라간다니 너무 디테일하고 귀여움 ㅠ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카산드라와 옆자리에서 잠을 잔 대런.
" 카산드라, 정말 대단하던데! 그러니까 그 몸매가.... " (정말 콜라병을 손으로 그리고 있었다)
" 으! 그만해 대런! 어제 일은 실수였어! 그랬으면 안되는 건데.. "
자유의지로 들이댈땐 언제고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대런의 자유의지를 쌩까주는 카산드라.
쌍마이너스
그래도 대런은 카산드라가 너무 좋아서 견딜 수 없습니다!
달링이니 '꿈의 상대' 니 좋아죽겠다는 티가 풀풀나는 대런. 짝사랑을 해왔으니 그럴만도 하죠.
나갈 때까지도 카산드라를 생각하다가,
집에 가더니 꽃다발을 들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카산드라가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대런!
과연 카산드라는 대런과 저지른 실수를 어떻게 할까요? 대런은 카산드라를 인정하고 포기할 수 있을까요?
로사리오는 카산드라와 애초에 왜 약혼을 했던 걸까요?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