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2 플레이 일지
기본심 드리머
드리머의 집은 본인들과 비슷하게 생긴.. 지루한 베이지색 집.
집의 뒷편에는 아내의 묘비가 하나 있다.
별다른 장식도 없이 나무 바로 아래에 묻혀있음.
비록 엄마는 죽었지만, 남편과 아들은 그럭저럭 사이가 좋은 편. 아무관계도 아니긴해도 나쁘진 않다.
그래도 미술에 있어서 성공하고 싶긴 한지 구석에 목각인형 같은것도 놓여있음.
그림을 위한 장소도 있고. 근데 문제는 그림 기술이 그리 썩 좋지 않다는 점...
집 구석구석에는 방치된 세금표도 있다.
더크는 지 여자친구는 어쩌고 집에 데려온 친구한테 하트나 띄우고 있음
독특한 친구군요.... 볼에 타투도 있음.
둘이 쿵짝도 잘 맞는다.
그러고보면 더크는 여자친구와는 참 안맞는 타입임.
여자친구는 약간 불량아 같은 느낌인데, 더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잠깐 힘들었던 것을 빼면 다 괜찮다.
그렇게 생각하면 탈선의 결과인것 같기도 하고..
쿵짝이 잘 맞는다!
그 무렵, 대런은 카산드라와 함께 다운타운으로 놀러 나왔다.
같이 놀러나가자고 하길래 둘이 데이트 나가는건줄 알았더니 플레전트 부인이랑 알렉산더도 왔음...
와중에 또 플레전트 부인한테 하트 날리는 놈.....
더크도 그렇고 대런도 그렇고 왜 이렇게 하트를 남발하는지
하여튼 오손도손 모여앉아 주문을 하기로 했다.
" 누나는 영혼을 믿어? "
심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둘...
화기애애한 대화속에 대런은 카산드라와 분위기를 잡으려 노력합니다.
오늘이야말로 카산드라에게 약혼얘기를 꺼내려고 했었거든요.
비록 데이트가 아니라서 오늘은 불가능하게 됐지만요.
요즘 무슨 일이 하고 싶냐고 물어보니, 대런과 약혼하는게 꿈이라고 하는 카산드라.
어쩐지 일이 잘 될 기미가 보입니다!
그리고 대런이 아니라 더크의 소망목록에 사립학교로 진학하기가 떴길래 교장선생님을 불러보기로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대런이 할 수 있는 요리 중 가장 고급 요리를 하고요.
교장선생님이 식사를 하는 동안 열심히 옆에서 재롱을 떠는 대런
" 워후!! 환상적인 춤 실력이구만!! "
음식이랑 집구경 대접은 다 했으니 교장과 대화를 나누는건 더크에게 맡깁니다.
대런보다는 더크가 조금 더 사람을 대하는데에 능숙할것 같아서...
근데 더크랑 대화는 안하고 대런이 자는 모습을 훔쳐보는 교장선생님
그리고 받은 감명! (ㅠㅠ)
하여튼 더크는 사립학교에 합격했습니다.
" 나 사립학교에 붙었어!! 오늘 놀러나가자! "
더크의 부름 한번에 릴리스는 바로 달려옵니다.
핫한 애정행각!
둘의 연애는 점점 깊어만 가는군요. 더크가 다른 여자애들을 집에 데려오는지도 모르고요!
릴리스와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옆에 지나가는 임신한 다이나...
하여튼 더크의 진학을 위해 건배!
그때 바에 밝은 빛이 비춥니다.
선한 마법사가 왔기 때문이죠!
언젠가 마법사 플레이도 해봐야 하는데...
마법사인지 아닌지 알바 모르겠고 사랑을 나누기 바쁜 우리의 청소년들...
공공장소에서 스킨쉽을 했기 때문에 주위 심은 불편한 모양...
하지만 알게 뭔가요! 서로만 즐거우면 되는걸요.
볼링장 겸 식당에 오기로 했으니 볼링도 해봐야죠.
어째 폼이 불안불안하다 싶었더니
미끌!
그래도 하나만 남겨두고 성공!
다음은 릴리스 차례 입니다!
릴리스의 폼은 멋졌으나
아무것도 맞추지 못했다...
하여튼 즐겁게 놀았으니, 청소년들은 이제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죠!
집 앞에서 화끈한 작별인사를 하는 둘...
더크는 기분좋게 사립학교로 등교합니다.
현관문 앞에 릴리스가 두고간 꽃다발도 있네요.
아들인 더크는 연애던, 학력이던 승승장구 하는 것 같지만 정작 성공해야할 대런은 70시몰레온 짜리 그림밖에 못그리고요.
그래도 미술에 대한 열정만은 넘쳐서 비밀부지 회원카드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카산드라가 웬일로 대런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그런 카산드라를 열렬히 환영해주는 대런.
하지만 더크는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은데..
"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새 여자를 만나셨네요 아빠 "
" 우리집이 쫄딱 망해가니까 부자라도 잡아야겠다 싶으신가보죠? "
" 아니다 더크! 카산 드라앞에서 그런 예의 없는 말은 꺼내지도 마라! "
화가 난 대런은, 쌩하니 돌아가버립니다.
더크는 대런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는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대런은 더크에게 마치 보란듯이..
약혼반지를 내보입니다! 그것도 더크가 있는 거실에서요.
카산드라는 마치 예상했다는 듯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그 모습을 기쁜 듯 쳐다보는 대런.
이렇게 둘은 약혼했습니다!
하지만 기뻐보이는 대런과 달리 나쁜 추억을 가진 카산드라.
방금 전 자신에게 험한말을 했던 더크가 신경쓰입니다. 정말로 대런이 자신을 재벌 2세로만 보는지도 신경쓰이구요.
" 과연 내가 이 결혼을 하고 싶은게 맞는 걸까...? "
어쩌면 자신을 부자 딸로만 봤다가 결혼식에서 도망가버린 로사리오가 떠오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로사리오에게서 벗어나 결혼만을 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고요.
" 돈만 보고 결혼하는건 안돼요 , 아빠. "
대런은 들은척만척 합니다.
하지만 더크는 여전히 대런이 돈때문에 카산드라와 약혼을 했다고 믿고 싶은 모양입니다.
엄마를 잊었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은거죠.
애써 애정표현을 하는 아빠와 카산드라를 무시해보려 하지만, 맘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런 더크를 의미심장한 눈으로 바라보는 대런.
과연 이 약혼은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카산드라는 두번째로 결혼식장에서 버려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