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2 플레이 일지
기본심 칼리엔테
아침에 일어나는 데도 어쩐지 멍한 표정으로 있는 다이나.
머릿속은 모티머로 꽉 차있습니다. 어떻게하면 모티머를 꼬시지? 하는 생각뿐인 다이나.
니나는 정원 정리도 하고,
다이나가 우는 동안 접시 정리도 하는 둥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너는 내가 울고 있는데 무슨 일이냔 질문도 없니?! "
" 언니랑 내가 그럴 사인 아니잖아! "
오늘도 자매의 쌍마이너스로 시작하는 칼리엔테..
어쩌면 칼리엔테 자매의 평화는 정말 둘이 따로 살아야 오는 걸까요?
괜히 니나 들으라는 듯 자기의 뜨거운 생활을 어필하는 니나.
는 사기
하지만 정말 니나의 애정전선은 순탄한게 사실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러브레터가 오거든요.
그리고 돈도 하루가 멀다하고 집에 찾아오고요. 아주 팜므파탈이 따로 없음...
그 와중에 저 뒤에 허연건?
왁!
바로 다이나의 전남편이자 고트 벨라의 오빠, 바첼러 마이클입니다.
" 아이씨 깜짝이야.. "
칼리엔테의 집에는 유골함이 있는데, 거기서 나온 듯..
전 남편의 유골을 거실에 두다니..
마이클은 다이나 까지 놀래킵니다!
" 그래도 저 사람이랑 같이 살땐 돈이라도 많았는데! "
놀랍기 보단 서러운 다이나..
니나의 직장 선택지!
아직 레벨이 낮은데다가, 먼저 맡아왔던 사람이 있었다고 하니 동료에게 맡겨봅시다
그러나 열정을 잃었다...
동료 너 .. 싸가지가 없구나 두고보자
어찌됐던 무난한 일로 승진한 니나! 돈을 400 시몰정도 벌어오는군요. 잘한다!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챈 다이나.
그 수많은 밤들 중 정말로 임신을 한걸까요?
입덧도 욱욱 해대더니..
갑작스럽게 배가 불뚝! 불러옵니다.
모티머.. 힘이 남아있구만
그리고 그렇게 나오지 않던 첩보 직업군도 떡하니 나와줌!
하지만 애가 있으니 바로 일을 가진 않는군요. 인간적이다.
심4는 임산부도 바로 취직이던데..
어쩐지 일이 척척 풀리긴하지만, 조금 착잡한 기분의 다이나.
시큰둥한 표정으로 모티머를 집에 초대해보기로 합니다.
" 뭐? 다이나! 내 아이를 임신했단 말이야? 이럴수가...! "
" 안되겠어! 얼른 우리 집으로 가자고. 임산부를 이런 누추한 곳에 둘 순 없지! "
자기 생각대로 되어가는데, 어쩐지 썩 기뻐보이지 않는 다이나 입니다.
늦둥이에 너무 신난 모티머... 막힌 변기를 뚫는 중인 니나 옆에서 과시적인 춤을 춰보이고
니나도 다이나가 곧 이 집을 떠날거란 걸 알자 이 춤에 동참!
운동도 아주 잘되고요! 초록색 날개가 펼쳐지고 있는것 같지만 착각입니다
게다가 승진도 꽤 해서, 이제 더이상 낡고 지저분한 노란차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이 아주 잘 풀리는 기분도 들 정도입니다!
그 날 칼리엔테의 집에 방문한 늑대 친구.
눈이 이렇게 빛나는 개는 늑대입니다!
심즈2에서 초자연현상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친해져볼까 하고 데려왔는데
소파를 마구 뜯고 있길래 다시 내보냄
그나저나 실내에만 들어가면 그림자가 왜저렇게 되는지..
그리고, 늑대 친구가 가자 뱀파이어 친구가 초대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니나의 남자친구중 한명을 향해 굉장히 짜증을 내고 있던데 무슨 일인지
한번 만난 썸남을 다시 부르는 일은 잘 없었건만, 이상하게 이 뱀파이어 백작은 게속해서 부르게 되는 니나와, 그런 모습을 한심하게 보고 있는 다이나.
저런 백작이라니! 구닥다리 같은 패션센스하며, 창배개한 피부, 저런 이빨따위가 마음에 안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백작이라니 돈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 '
니나는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백작이랑 무려 번개가 3개니까요. 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돈에게 휘둘렸던 니나로서는, 새로운 인생의 짝을 만났다는 기분이 들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 와중에 백작은 니나의 남친을 죽여서 유령을 보고 싶은 마음 가득...
사실 그 남자가 싫어서 니나와 사랑에 빠진건 아니지?
해가 뜨자, 백작은 갑작스럽게 몸을 수그리며 비명을 지르더니..
이런 대사를 남기고는
엄청난 속도로 뛰어서 도망가 버립니다!
뭐야 저 싸가지는?? 하는 듯한 니나.
뱀파이어라 어쩔 수 없다구!
그래도 해에 타가면서도 꽃다발을 남기고 간 부 경모 백작.
" 난 모티머와 결혼을 해서 떵떵거리며 살텐데 넌 고작 저런 퍼런피부 인간이나 만나니? 히히 "
계속해서 울기만 하다가 모티머의 아이를 임신한 이후로 웃음꽃이 활짝 핀 다이나.
" 트름이나 먹어; "
" 아!!!!! "
유치하지만 트름으로 응수해주는 니나!
" 구해줘!!! 생화학무기다!! "
가 아니라 임신 2기? 3기? 가 되는 징조였습니다.
어느덧 만삭이 된 다이나.
아이를 낳기전에, 빨리 결혼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원래라면 카산드라가 결혼했어야할 뒷마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다이나와 모티머.
반지를 주고 받는 다이나와 모티머.
하지만 다이나는 맘 편히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목표였는데, 과연 이게 옳은 길일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거든요.
화려한 뽀뽀로 마무리!
아빠의 뒤늦은 결혼을 바라보는 카산드라와 알렉산더도 마음이 영 편하지는 않습니다.
모티머는 벨라를 완전히 잊어버린 걸까요? 카산드라보다 어린 여자와 결혼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돌아가는 둘은, 분명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이콘은 조금 다릅니다.
부자와 결혼하여 결국 소망을 이룬 다이나.
한편 니나는, 다이나가 떠나서 조금 더 넓은 집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뜻은 새로운 남자들을 더 편하게 불러올 수 있게 되었단 의미죠!
게다가 일도 너무 잘되구요.
보너스로 1200시몰, 일당이 600시몰이라니 아주 성공한 직업입니다!
매일매일 만나는 남자가 바뀌는 니나.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도 구 썸남의 연락이 온다구욧!
어쩌다 연줄을 잘 잡아서 승진도 합니다.
공동부지에 가면 자기가 좋다는 사람은 늘 만납니다!
심지어 허풍쟁이마저 니나가 좋다고 하트를 띄우고 가는 모습.
하지만 언제나 니나는 부 경모 백작에게 다시 돌아갑니다.
대체 왜 일까요? 이 백작은 무슨 마법을 부리는걸까요?
그리고, 다이나가 모티머에게 가며 마이클의 유골함을 두고 떠났으니 마이클은 공동묘지로 보내줍니다.
그리곤 썸남들이 두고간 꽃다발을 올려놨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즐기던 어느날, 부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나타난 부 경모 백작.
인사도 없이 니나에게 주문을 외더니..
그대로 목을 깨물어 버립니다!
이게 어찌 된 일인지 멍한 니나.
떠올라서 비명을 지르더니..
부 경모 백작과 같이 창백한 피부가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니나.
심4는 뱀파이어가 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선택지라도 있었지 심2는 그런거 없음
왜 좋아하는거지? 나 같으면 가만 안둘텐데
니나는 뱀파이어가 된게 퍽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 근데 니나씨, 여기에 유령이 나온다는게 사실인가요? 저는 유령은 좀 무서워 하는데.. "
뱀파이어 주제에 유령은 무서워 한다는 부 경모 백작을 침대까지 끌어들인 니나
" 이 누나만 믿어! "
" 네! 니나씨! "
핫한 밤을 보낸 뒤 둘이 식사를 같이 합니다.
그 와중에 백작님 팬티가 핫하신걸요
그러다 해가 떠오고, 해 때문에 괴로워 하는 니나.
심즈2의 뱀파이어는 진짜 개복치 수준이라던데 과연 니나는 어떻게 될까요?
뱀파이어가 되어 영생을 누리며 이 남자 저남자를 꼬시고 다닐까요?
아니면 연애는 버려두고 숨어들어 은둔자가 될까요?
다음에 계속!